올 들어 34개 상장사의 최대주주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1분기 중 대주주가 바뀐 상장기업은 총34개로 전체 상장법인(6백79개)의 5%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5개 상장기업의 최대주주가 바뀐 것과 비교하면 24.4%(11개) 줄어들었다. 작년 채권금융기관의 출자전환이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 기업의 구조조정과 관련된 최대주주 변경이 주류를 이뤘지만 올해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한 지분인수가 9건으로 가장 많았다. 계몽사의 최대주주가 콩코드캐피탈아시아에서 김성래씨로 바뀌었고 캔디글로벌미디어의 최대주주도 김형수 외 7인에서 손중락씨로 변경됐다. 금강화섬은 DFI기업구조조정조합3호,대호는 지오택드레인,멕스퍼테크놀로지는 아이브릿지가 새로운 최대주주가 됐다. 지주회사 ㈜LG의 출범에 따라 LG산전 LG전자 데이콤 등의 최대주주가 LGEI에서 LG로 변경됐고 충남방적 현대건설 일신석재 대림수산 등도 채권단의 지분정리 과정에서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