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1분기 수익성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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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F 하나로통신의 올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동원증권은 30일 "통신업체 1.4분기 수익추정"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과 KTF의 수익성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하나로통신의 수익성 개선폭이 돋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가입자수와 데이터 수요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9% 늘어날 전망이다.
KTF의 1분기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의 감소로 전년동기에 비해 4.3%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올 2분기엔 작년 2분기 한일월드컵대회와 관련된 마케팅비용이 컸던 점을 고려하면 23%가량 불어날 것으로 동원증권은 추정했다.
하나로통신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의 증가로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33.1%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2백81억원에 달해 흑자경영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경쟁업체인 두루넷의 법정관리로 인해 가입자 수가 더 증가될 전망이어서 하반기들어 흑자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KT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4%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작년 1분기 과대계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수익성은 사실상 호조세를 이어가는 셈이라고 동원증권은 설명했다.
양종인 동원증권 연구위원은 "데이콤은 파워콤 인수에 따른 비용으로,LG텔레콤은 마케팅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정체될 것"이라면서 "수익성이 호전되고 주주이익 증대 경영을 하고 있는 KT SK텔레콤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