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왕관.오뚜기 집중 매입 .. JF어셋매니지먼트.아리사이그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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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5백억원 안팎의 일부 내수관련 중소형주를 최근 특정한 외국인 투자자가 집중적으로 매집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JP모건 계열로 홍콩에서 활동하는 JF어셋매니지먼트는 삼화왕관의 주식 18만7천8백주를 확보해 지분율이 5.03%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삼화왕관의 외국인 보유비중이 5.3% 가량인 점에 비춰 외국인 지분의 대부분은 JF어셋의 몫인 것으로 추정된다.
삼화왕관에 대한 외국인 매수는 이달 들어 다시 강화되는 추세다.
또 아리사이그코리아펀드(Arisaig Korea Fund)라는 이름의 외국투자자도 최근 오뚜기 주식 17만6천7백주를 취득,5.14%의 지분을 확보했다.
오뚜기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작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작년말 9.6%대였던 오뚜기의 외국인 지분비율이 최근 14%대로 급등한 데는 아리사이그펀드 매입이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 펀드는 작년초부터 9월까지 영창악기에 대한 지분을 7%대로 늘렸으며 코스닥등록기업인 에스에프에이 주식도 4.7% 가량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삼화왕관이나 오뚜기는 어느 정도 탄탄한 내수기반을 가진 업체"라면서도 "특정한 펀드가 집중적으로 매입돼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진 만큼 일반적인 외국인 선호주로 받아들이기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