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오염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국내 전체 인구의 7.8%가 지하수 및 우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비상급수용 이동형 간이정수장치는 매우 의미있는 제품이다." 대현하이테크의 정병욱 대표는 물의 중요성과 효율적인 사용을 강조했다. 빗물 등 그냥 흘려 보내거나 버려지는 물을 모아 재활용해야 한국이 물 부족 국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위해 중수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수도는 상수도와 하수도의 중간 정도의 수질을 가진 물로 먹지는 못하는 물을 말한다. 수세식 화장실,공장냉각용수,청소수,세차용수,조경용수 등에 쓰이는 허드렛 물인 셈이다. 따라서 중수도 사업은 중수도 수질에 적합한 정도의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는 저비용으로 중수도를 처리할 장치가 없는 상황이며 자사의 비상급수용 간이정수시스템이 매우 경제적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현하이테크는 비상급수용 간이정수장치를 중수도 전환장치로 개발중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향후 꾸준한 기술개발 노력으로 성능 향상과 신기술 개발에 주력해 환경 전문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 환경 기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환경연구소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환경벤처협회의 수석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