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간판기업 해외IR 나선다 .. 네오위즈.NHN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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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NHN 등 외국인 지분율이 낮은 인터넷 기업들이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잇따라 개최한다.
분명한 수익모델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 기업에 대해 외국인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이달 말 삼성증권과 손잡고 유럽지역에서 IR를 개최한다.
네오위즈 이장욱 IR팀장은 "아바타 게임 등 네오위즈의 수익모델이 '이익을 남길 수 있다'는 사실에 외국인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적극적인 해외 IR 활동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는 지난 2월 메릴린치 주관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열린 IR에 참가한 적이 있으나 단독 해외IR는 이번이 처음이다.
NHN도 올 하반기 해외 IR를 계획하고 있다.
NHN의 최선주 팀장은 "외국의 여러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지속적으로 IR 요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은 그동안 수익모델(광고,쇼핑몰)이 익숙한 다음과 옥션에는 긍정적이었으나 수익모델(게임,아바타)이 생소한 NHN과 네오위즈에 대해선 의구심을 나타내 왔다"며 "올 하반기 NHN과 네오위즈의 이익 규모가 꾸준히 늘고 해외 IR가 본격화되면 이 같은 우려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인터넷주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올 초 0.12%에 불과하던 네오위즈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1.21%로 높아졌고 NHN도 10.07%에서 10.97%로 늘었다.
다음과 옥션의 외국인 지분율도 높아졌다.
최근 야후 이베이 등이 미국 시장에서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자 옥션에는 12일째,다음에는 6일째,NHN과 네오위즈에는 3일째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다음,NHN,네오위즈등은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