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중금리의 급등으로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코스닥기업들의 금융비용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드림라인은 프라이머리CBO(후순위채)를 갚기 위해 1백76억원 규모의 2년 만기 사모사채를 발행한다. 드림라인은 프라이머리CBO 주간사 회사인 한투증권과 협의한 결과 사모사채의 표면이자율 및 만기이자율을 연 13.17%로 결정했다. 드림라인의 이 같은 이자율은 지난 2월 적용됐던 이자율보다 크게 오른 것이다. 드림라인은 2월18일 8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하면서 금리를 연 11.74%로 적용받았다. 불과 한달 만에 드림라인의 이자율이 1.37%포인트나 상승한 것이다. 투신사 관계자는 "국채금리가 0.5%포인트 오를 동안 투기등급 기업의 금리는 2.0%포인트 정도 올랐다"고 전했다. 심지어 3.0%포인트까지 올려 부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