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균환 총무가 지난 14일 노무현 대통령이 특검법을 공포한 이후 당무를 거부한 채 칩거하고 있다. 정 총무는 특검법 협상과정에서 자신이 철저히 배제된 데 대한 불만으로 총무직 사퇴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와 관련,구주류측 의원들로부터 조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무는 17일 당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전화연락도 끊고 두문불출하고 있다. 정 총무는 19일 의원총회에 참석,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의 측근은 "정 총무는 이번 특검법 파동으로 마음이 크게 상해 거취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