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괌노선 9월까지 운항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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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최근 유가상승에 따른 항공 운항비용 증가 등을 계기로 수익성 위주의 노선 재편에 들어갔다.
아시아나는 국제선 인천∼괌 노선 운항을 오는 30일∼9월29일까지 일시 중단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선도 김포∼목포,김포∼여수 노선을 현재보다 하루 1회,김포∼부산 노선은 주 6회씩 감편할 계획이다.
아시아나는 그러나 황금노선인 중국과 미주,국내 일부노선 운항 횟수는 오히려 늘린다는 방침이다.
인천∼중칭은 이달 말,부산∼선양은 다음달 8일,제주∼상하이는 다음달 25일부터 각각 재운항할 예정이다.
인천∼LA,인천∼뉴욕,제주∼후쿠오카 등 일부 국제선도 증편할 계획이다.
국내선의 경우 김포∼제주 주26회,부산 제주 주9회가 각각 증편되는 등 제주행 항공편이 대폭 늘어난다.
김포∼광주와 김포∼울산도 하루 1회씩 늘리기로 했다.
아시아나측은 "유가상승으로 운항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이같은 노선 개편안을 마련했다"며 기름값이 계속 오른다면 탑승률이 저조한 노선의 운항을 추가적으로 중단하거나 감편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