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러브 3세(39·미국)가 미국 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5백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서며 시즌 2승째를 노리게 됐다. 러브 3세는 16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미라솔CC(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날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1백96타로 2위 저스틴 레너드(31·미국)에게 1타 앞섰다. 이번 대회 출전자 중 유일한 세계랭킹 '톱10'인 러브 3세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버디 5개를 기록했다. 레너드는 9개의 버디(보기 1개)를 낚았는데 특히 13∼18번홀에서 6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인디언 골퍼 노타 비게이 3세(31·미국)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17언더파 1백99타로 공동 4위로 밀렸다. 클럽을 도둑맞은 뒤 빌린 채로 경기한 제프 브레허트(39·미국)는 합계 16언더파 2백타로 공동 10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