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이 미국 LPGA투어 데뷔전 첫날 후반에 친 '9홀 28타' 기록은 지금까지 미 LPGA투어에서 모두 여섯번 작성됐다. 김영이 일곱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린 것.'골프 여왕' 애니카 소렌스탐도 지난 2001년 스탠더드 레지스터핑대회에서 59타를 기록할 당시 전반에 28타를 쳤다. '9홀 28타'는 남자투어에 비해서도 손색없는 기록.미국 PGA와 시니어 PGA,그리고 유러피언 PGA투어는 9홀 최소 타수가 모두 27타다. 물론 코스세팅이 다르지만,김영의 기록은 남자투어에 비해 1타 뒤지는 것이다. 한국 남녀 투어의 9홀 최소타 신기록도 28타다. 남자는 2001년 휘닉스파크GC에서 열린 KPGA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박도규가 작성했다. 여자는 지난해 10월 코리아CC에서 열린 우리증권클래식 3라운드에서 서진이 후반에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고 28타를 쳤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