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김경섭.金敬燮)은 유엔이 전세계 공공기관 가운데 서비스 개선에 기여가 큰 기관에 수여하는 '공공서비스 상(Public Service Award)'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공공기관이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로부터 표창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달청이 받는 시상 분야는 이 상의 3개분야 중 하나인 '공공서비스 혁신'분야로 5개 지역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수상하게 된 것이다. 조달청은 그동안 정부조달 E-몰, 전자입찰, 국가종합전자조달(G2B) 시스템 구축등을 통해 모든 정부조달을 전자화 함으로써 투명성을 높이고 고객 중심의 조달시스템으로 탈바꿈한 사례가 세계적인 본보기로 평가 받았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우리의 공공개혁과 국민을 위한 서비스 개선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국가 신인도 및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국가 경쟁력 제고가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상은 2000년 7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의 결의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2년마다 선정되며 시상식은 오는 6월23일 '공공서비스의 날'에 유엔본부에서 베풀어질 예정이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