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파워(대표 박기주)는 지능형 수배전반에 대한 특허사용 실시권을 이달 말까지 수배전반 제조업체에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능형 수배전반이란 외부에서 들어오는 고압 전력을 공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전압을 낮춰주는 기기로 인터넷을 통한 원격 제어를 할 수 있다. 박기주 대표는 "수배전반에 대한 모방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 이들 제품의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특허사용 실시권을 개방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생산시설과 품질조건을 갖춘 업체를 대상으로 특허사용 실시권을 공개하되 판매금액의 8%를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로열티는 기술개발 비용으로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기술을 공개하는 지능형 수배전반은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수배전반 분야의 고효율에너지 기자재 수배전반 제1호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02)569-3304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