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튀김이나 부침 요리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식용유로 만든 부치거나 튀긴 음식에 성인병을 불러일으키는 콜레스테롤이 들어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최근 식용유 업체들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거나 유분의 체내연소를 돕는 식용유를 개발했다. 식용유에서 멀어진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다. 오뚜기는 기능성 식용유 제품으로 "콜제로 식용유"와 "오뚜기 날씬 쿠킹오일"을 내놓았다. 콜제로 식용유는 콜레스테롤 저하물질인 "유콜" 성분을 넣었다. 날씬 쿠킹오일도 지방의 체내 연소를 돕는 "디글리세라이드"를 첨가했다. 이 식용유를 이용하면 계란 새우 오징어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오뚜기는 이 두 제품이 다이어트를 원하는 젊은 소비자들과 콜레스테롤의 수치상승을 염려하는 중장년층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콜제로식용유와 날씬쿠킹오일 모두 6백50㎖에 5천6백원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4백억 규모인 프리미엄 식용유 시장이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뚜기의 경쟁사인 CJ와 신동방동도 프리미엄 식용유 시장에 나란히 뛰어든 상태다. CJ는 "로프리"를,신동방은 "토코페롤 식용유"를 각각 내놓았다. 이 제품들 모두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아주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