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은 김윤규(金潤圭) 사장 등 관계자 21명과 함께 11일 오전 중국 베이징을 거쳐 4박5일 일정으로 평양에 들어갔다. 정 회장은 이번 방북 기간에 금강산 육로 관광 정례화, 개성공업지구 건설 및 관광사업, 평양정주영종합실내체육관 준공식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아산은 북측의 동해선 본도로와 철도 공사 일정을 고려해 금강산 육로 관광정례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회장은 금강산 육로 관광 재개 시점에 대해 "이번에 북측과 협의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당초 정 회장 일행은 이날 경의선 임시도로를 통해 방북할 계획이었으나 관계당국과 절차 협의가 이뤄지지 못해 항공편으로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갔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