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11일 거래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전날보다 1천50원 급락한 5천9백9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도물량이 출회했다. CLSK증권 창구를 통해 29만여주가 매도 체결됐다. CSFB증권을 통해서도 22만주가 순매도됐다. 반면 워버그증권 창구를 통해 38만주가 순매수됐다. 이같은 급락세는 환율 상승과 유가 급등에 따른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3분기까지 한진해운의 외화표시 부채가 3조2천억원으로 환율 급등이 이 회사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