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최기문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8일 하루 갖기로 했다.
행자위는 이날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한 뒤 질의시간은 의원 1인당 주질문 10분,보충질문 10분씩 하기로 했다.
그러나 증인·참고인 신문은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날 오전 11시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상계엄 사태' 후 정국 수습 방안과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담화문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위한 '질서 있는 조기 퇴진' 로드맵 등 국정 수습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한 대표가 먼저 담화를 발표하고, 이어 한 총리가 담화를 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한 대표와 한 총리는 담화 발표에 앞서 한 대표의 당사 사무실에서 만난 뒤 함께 회견장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사전 회동 자리에서는 비상계엄 사태로 총사퇴를 표명한 내각의 재구성 방향과 민생·경제 현안을 두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한 총리는 담화 발표 이후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한다. 임시 국무회의에서는 비상계엄 사태와 윤 대통령 탄핵안의 폐기 이후 국정 수습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국방부가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 및 요원을 파견한 방첩사령부 소속 장성 2명에 대한 직무정지를 단행했다.국방부는 "현 상황 관련 관계자인 정성우 방첩사 1처장(육군 준장 진급 예정자)과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해군 준장) 등 2명의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파견을 오늘부로 추가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그러면서 "직무정지된 대상자들은 조사 여건 등을 고려해 수도권에 위치한 부대로 대기조치했다"고 덧붙였다.앞서 국방부는 지난 6일 비상계엄 선포 때 병력 및 요원을 국회와 선관위에 파견한 여인형 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등 계엄군 지휘관 3명에 대해 직무정지 및 분리파견을 단행한 바 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한다.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임시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의 폐기 이후 국정 수습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한 총리는 국무회의에 앞서 오전 11시 한동훈 대표와 회동해 '공동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한 총리는 전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이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직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현 상황이 조속히 수습돼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