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경기 진작을 위해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13조1천5백58억원 가운데 52.1%인 6조8천5백65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날 차관 주재로 열린 제1차 재정집행점검단 회의에서 6개 지방국토관리청과 2개 항공청의 재정집행 계획을 중점 점검한 가운데 예산 및 자금의 82.7%와 56%를 상반기에 배정키로 했다. SOC 예산은 통상 1분기 10%, 2분기 20%, 3분기 30%, 4분기 40% 등 연말에 편중되는 것이 관례이지만 최근의 경기둔화 등 경제사정을 감안해 1.4분기 21.9% 등 상반기에 52.1%를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