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최대 항공사인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은우량 고객의 감소와 경쟁사의 저가 공세에 버티기 위해 25-40%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회사측은 이번 구조조정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을 한달 뒤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적지 않은 해고사태가 동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AS는 비즈니스 고객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상황에서 우량 고객의 감소와 업계의 심화된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광범위한 경비절감 노력이 아직은 충분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4분기에 6억8천300만스웨덴크로네(8천150만달러)의 세전 손실을 기록, 전년도 같은 기간의 세전 손실인 11억2천700만스웨던크로네에 비해서는손실폭이 줄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