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현대의 대북송금 문제와 관련, 북한측이 현대측에 제공한 각종 특혜는 현대가 제공한 대가와는 비교할 수 없이 많다고 9일 밝혔다. 아태평화위는 "우리측이 현대측에 넘겨 준 것은 받은 것에 비할 수 없는 엄청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아태평화위는 현대의 대북 송금 문제와 관련해 "북남관계는 민족 내부 문제이면서도 둘로 갈라져 살고 있는 이중성을 띠고 있고 단일민족이지만 외세에 의해 강요되는 대립과 대결의 불씨가 아직 남아 있는 특수한 관계"라며 "대북 송금문제는 절대로 사법처리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