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주식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7일동안 순매수가 지속되며 이 기간 외국인 지분율은 19.83%에서 21.52%로 높아졌다. 올해초(14.62%)보다는 6.90%포인트나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올들어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발주가 늘어나는 등 시장상황이 호전되면서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교보증권 장근호 연구원은 "지난 1월 하락세로 출발했던 종합용선지수(HR)가 2월말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연초대비 12.4% 오르고 있다"면서 "이같은 업황개선으로 한진해운이 올해 큰 폭의 실적호전이 예상돼 외국인들이 선취매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