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의 사상 최저치 경신이 4일째 이어지며 36선까지 추락했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0포인트(3.92%) 급락한 36.69로 마감됐다. 외국인이 15일째 매도우위를 지속한 데다 기관마저 매도세에 동참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외국인은 69억원,기관은 35억원어치씩 순매도했으며 개인만 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거래대금은 5천8백69억원으로 이번주 들어 5일 내내 5천억원대에 머물렀다. 하락 종목이 7백7개로 상승 종목(1백1개)보다 7배나 많았다. 하한가 종목도 1백34개나 쏟아졌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이 일제히 동반 하락했다. 강원랜드와 다음이 7%를 웃도는 낙폭을 보였으며 하나로통신 엔씨소프 등도 6% 이상 떨어졌다. 네오위즈는 무상증자를 호재로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결국 5.29% 하락한 채 마감됐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이라크전 개전의지로 해룡실리콘 테크메이트 YTN 등 전쟁 관련주는 약세장에서도 급등세를 보였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