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급락세에 따라 증권사의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3개 상장증권사중 삼성 LG 대신 동원 신영 유화 등 6개사를 제외한 17개사의 주가가 액면가를 밑돌고 있다. 일부 중소형사의 주가는 1천원대로 떨어졌다. 액면가 5천원인 동양증권 주가는 이날 5.06%(80원) 하락한 1천5백원에 마감됐다. SK증권(액면가 2천5백원)은 장중 9백원대로 하락했다가 1천원에 장을 마쳤다. 대형사중 현대와 대우증권의 주가도 액면가를 밑돌고 있다. 한때 5만원을 웃돌던 현대증권 주가는 이날 6.20%(2백85원) 떨어진 4천3백15원에 마감됐다. 외국인 지분율도 12%대로 작년 3월보다 절반수준으로 낮아졌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