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는 소매유통업종에 대한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7일 메리츠는 최근 홈플러스등 할인점의 가격할인에 대해 시장 주도권 경쟁과 영업환경 어려움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메리츠는 유통업종 투자와 관련해 저점 수준의 가치평가승수라는 변수와 모멘텀 약화등 두 가지 상반된 요인중 후자에 더 비중을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중립 유지.
한경닷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와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 방향 회의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했다. 별다른 이벤트 없이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큰 움직임은 없었다.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원 상승한 1355원9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0전 내린 1354원에 개장했다. 하지만 장 출발 이후 곧바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장중 한때 1358원10전까지 올랐으나 달러화지수가 하락하면서 1355원대에서 마감했다.시장에선 장중 큰 움직임 없이 관망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공개되는 FOMC 5월 회의 의사록, 23일로 예정된 한국 금통위의 금리 결정 등 시장에 영향이 큰 이벤트가 예정돼있어 당분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0원86전이다. 전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870원6전보다 80전 올랐다.채권 금리는 일제히 상승(채권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412%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0.033%포인트 상승했다. 5년물 금리는 0.031%포인트 오른 연 3.444%였다.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0.043%포인트, 0.056%포인트 올랐다.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금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이란 대통령이 사망하며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다. 구리 가격도 불이 붙었다. 공급 차질 전망이 나오면서다.20일 오전 블룸버그 통신은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2440.59달러로 1.1% 상승하며 지난달 세운 장중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KRX 금시장에서도 금 1kg 가격은 전일 대비 2.46% 올랐다.중동 정세가 안갯속에 빠지며 안전자산인 금의 가치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세예드 리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아제르바이잔주(州)에서 열린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헬기를 타고 돌아오던 중 사고를 당했다. 이란 통신사 메흐르는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면서 "라이시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의무를 수행하던 중 사고로 순교했다"고 전했다.라이시 대통령은 강경보수 성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최근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하는 등 초강경 이미지를 굳혀왔다. 다만 라이시 대통령이 이란의 최고 지도자는 아니다. 정교분리가 되지 않은 이란에서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85) 최고지도자가 이란을 이끈다.구리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선물 가격은 t당 1만848달러로 1.7% 오르며 기록을 경신했다. 구리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 20% 넘게 상승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광산 공급 감소, 중국 동 제련소 감산 등으로 촉발된 구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열풍에 편승한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투자 기대가 커진 점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구리값이 사상 최고까지 치솟자 국내 증시의
“이러다 신라젠 티슈진처럼 되는 거 아닌가요.”“전세 자금까지 다 날렸습니다. 역시 K바이오는 믿을 게 못됩니다.”지난 17일 불거진 바이오 벤처 HLB의 하한가 사태가 20일까지 이어졌다. 항암 치료제 ‘리보세라닙’의 미국 신약 승인 불발 이후 HLB의 시가총액은 2거래일 만에 6조원 넘게 증발했다. 개인투자자들은 과거 신라젠 티슈진 사태처럼 후폭풍이 바이오주 전체를 덮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시가총액 6조원 넘게 증발HLB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29.96% 하락한 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는 지난 16일까지만해도 코스닥 시가총액 2위 기업이었지만 연속 하한가 기록에 에코프로, 알테오젠에 밀리면서 4위로 주저 앉았다. 시총은 12조5335억원에서 6조1497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2거래일 새 6조3838억원이 증발한 것이다.HLB는 부산은행 뱅커 출신인 진양곤 회장이 구명정 기업인 현대라이트보트를 기반으로 인수합병(M&A)를 통해 45개 계열사로 키워낸 기업이다. 실적은 줄곧 적자였지만 신약 허가 기대에 힘입어 올들어 주가가 2배 넘게 급등했다.HLB는 리보세라닙의 적응증을 간암 1차 치료제로 넓히기 위해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과 병용 요법을 통한 미국 시장 진입을 기대했다. 하지만 지난 1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완 요청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폭락했다.과거에도 바이오주 폭락사태는 수차례 있었다. 2016년9월에는 한미약품의 표적 항암제 권리반환 소식에 전체 바이오주가 급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2019년4월에는 코오롱티슈진이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사태’에 휘말리면서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