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가에서 또 한명의 간판스타가 곧 해고될 전망이다.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의 투자금융부문 책임자 프랭크 퀘이트론이 장본인으로,주식보고서와 기업공개(IPO)부정 사건에 대한 규제당국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게 그 이유다. CSFB 대변인은 3일 "규제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지 않는 직원이 있다면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혀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직무 정지상태에 있는 퀘이트론에 대한 해고 조치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퀘이트론은 지난 주말 전미증권업협회로부터 사건 조사에 대한 증인으로 출두할 것을 요구받았으나 응하지 않았다. 퀘이트론은 미국의 정보기술(IT)산업붐이 절정에 달했던 1998년 도이체방크에서 CSFB로 합류,회사의 투자금융사업부를 업계 대표주자로 키워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