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에 대한 위기감이 완화되면서 국제원자재 및 금융시장도 안정기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지난달 28일 이틀째 하락,뉴욕상품거래소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4월물이 전날에 비해 60센트 내린 배럴당 36.60달러에 장을 마쳤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도 배럴당 30.69달러로 전날보다 48센트 떨어졌다. 국제금값(현물)도 온스당 3백47.45달러로 3.8달러 떨어졌다. 세계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다우지수는 4분기 경제성장률 등 각종 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한스 블릭스 위원장의 '무기사찰진전'발언 소식까지 전해지자 전날보다 0.8% 오른 7891.08로 마감됐다. 나스닥 지수도 1.03% 올랐다. 유럽연합(EU)증시 역시 저조한 경기지표에도 불구하고 전쟁위기감 완화에 힘입어 국별로 1~3%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날 한때 1백16엔까지 떨어졌던 달러가치도 오름세로 급반전,이날 뉴욕시장에서 달러당 1백18엔대의 시세를 형성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