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여행수지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달갑잖은 세계랭킹 5위를 넘보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여행수지 적자는 37억7천만달러로 2001년(12억3천만달러)보다 3배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여행수지 적자규모는 독일(3백61억달러,2001년 기준) 일본(2백32억달러) 영국(1백91억달러) 네덜란드(66억달러)에 이어 세계 5위에 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껏 대만(33억달러)이 5위였지만 2000년 이후 적자가 줄고 있어 한국이 이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국은행 이인규 국제수지통계팀과장은 "일반여행수지 적자가 23억6천만달러로 2001년(1억7천만달러)과는 비교가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