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 시대] 설치산업 분야 : 도원엔지니어링 .. 플랜트 시공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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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엔지니어링(대표 윤해균)은 플랜트 관련 기술용역 및 시공 전문업체다.
각종 플랜트의 종합설계에서 구매, 시공, 시운전 감리까지 일관 체제를 갖춘 대표적인 건축 및 플랜트 설비 업체로 꼽힌다.
이 회사는 지난 98년 시공 전문회사인 동아엔지니어링의 기술 인력이 주축이 돼 설립됐다.
최근 IT(정보기술) 산업이 고도화하면서 각종 플랜트가 대형에서 중소형 규모로 바뀌는 추세다.
도원엔지니어링처럼 특화된 기술을 앞세운 전문회사가 급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도원엔지니어링은 지난 2000년에 디테크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했다.
중소기업의 공장 설립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회사를 둘로 쪼갠 셈이다.
디테크의 사업은 설계에서 감리에 이르기까지 중소.벤처기업의 사옥과 플랜트 건설공사를 일괄적으로 해결해 주는 것.
기존 턴키 방식과는 개념이 다르다는 것이 디테크측의 설명이다.
일관시공(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방식이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건축계획 부지 선정, 타당성 조사, 경제성 검토 등 사업 초기 단계부터 시운전 및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사업주를 대신해 사옥 및 플랜트 공사를 일관 수행하는 첨단 기법이다.
환경 교통 인.허가 주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그 기업의 생산환경에 맞는 최적의 여건에서 공장 설립을 대행해 준다.
회사 분리 후 도원엔지니어링과 디테크는 동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도원엔지니어링과 디테크는 같은 뿌리에서 출발해 분업 효과를 극대화하는 대신 상호간 영역 충돌에 따른 출혈경쟁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령 디테크는 그동안 중소기업들이 공장 건설에 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까닭에 공사비는 물론 공사기간, 건축물 품질 하자 등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말한다.
시공단계별 연계성이 없어 공사비가 불필요하게 많아지고 최적 설비와 운전 가동시 에너지 낭비는 물론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효율성이 크게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디테크가 노린 것은 이런 점이다.
디테크는 EPC 공법을 도입할 경우 최적의 설비와 공기 단축, 완벽한 시스템과 작업환경을 구축해 공사비용의 10~30%를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부지 선정, 인.허가, 공사비 추정 등에 관한 일련의 컨설팅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디테크는 이러한 장점과 도원엔지니어링의 브랜드 파워, 풍부한 시공경험을 가진 인력자원을 내세워 설립직후부터 대덕밸리 일대를 빠르게 공략했다.
도원엔지니어링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 정도 증가한 52억원으로 추정된다.
디테크는 분사 후 기술용역이 폭주하며 2001년 75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1백30억원대로 급증했다.
(02)575-2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