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인공눈을 이용한 2건의 이색 특허가 인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이색 특허 중 한 가지는 스웨덴 출신의 발명가인 버틸 엘리아슨과 퍼 홀버그가 개발한 '벌레잡는 해충제'로 지난해 12월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탄산가스 등을 혼합해 만든 인공눈이 접촉물체의 표면 온도를 급격히 떨어뜨린다는 점에 착안,바퀴벌레 등 해충을 얼려 박멸하는 방법을 개발한 것이다. 이들은 밀과 쌀 등 식품 원재료가 정제되는 과정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구충 작업에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특허는 일본 타이어 메이커인 브리지스톤의 연구원인 우사미 고이치와 후쿠다 고우이치,야마노이 가즈유키 등 3명이 개발한 원판 형식의 스노 타이어 시험장이다. 실내에 설치된 원판위에 새로 개발한 인공눈을 뿌려 다양한 온도와 환경하에서 타이어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