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바이오산업에 뛰어들었다. KT 출자기업인 KT바이오시스(대표 양재호,www.ktbiosys.com)는 대덕 KT연구단지 안에 제대혈(탯줄혈액) 보관은행과 연구소를 설립,28일부터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몇몇 바이오벤처기업들이 주도해온 제대혈 보관사업이 새로운 경쟁체제를 맞게 됐다. 이번에 설립된 제대혈보관 은행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ISO 9001인증과 미국의 임상검사 품질관리 기준인증(CAP)을 획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KT바이오시스는 KT의 25개 사내 벤처기업 가운데 하나로 KT는 이 회사 자본금(11억원)의 10%를 출자했다. 양재호 사장은 "제대혈의 안정적 보관에 필요한 요건을 모두 갖췄기 때문에 이 사업의 질적 향상과 대중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