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 카드 9社,작년 2616억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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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개 전업카드사는 2,616억원의 당기손순실을 기록했으나 우리카드를 제외할 경우 3,109억원의 흑자를 시현했다.
신용카드 연체율은 작년 12월말 현재 1개월 이상 8.8%로 전년대비 9.0%p 상승했다.
관리자산 기준으로는 6.6%p로 전년대비 4.1%p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24일 국내 9개 전업카드사가 지난해 상반기 중 3,109억원의 흑자를 유지했으나 하반기에만 거액의 적자를 시현해 총 2,6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적자 요인으로는 대충당금 적립기준 강화와 연체증가로 충당금 전입액 및 대손비용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역마진 상품운용 등 출혈경쟁으로 인한 원가상승이 당기순이익을 감소시켰다고 평가했다.
카드사별로는 삼성카드가 5,536억원의 흑자를 실현했고 LG카드 3,504억원 비씨카드 253억원 신한카드 5억원 순이었다. 반면 우리카드는 6,485억원의 적자를 시현했다.
국민카드를 비롯한 현대카드 외환카드 등도 적자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길재식 기자 g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