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새봄 마케팅 '활짝' .. 주유할때마다 보험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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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가 멤버쉽카드인 "엔크린보너스카드" 서비스 내용을 한층 알차게 정비하는등 마케팅 차별화에 나섰다.
LG칼텍스정유와 현대오일뱅크도 영화시사회와 쇼핑할인 서비스등 "봄맞이 마케팅"에 나섰다.
SK 보너스카드 제도 변경=SK 는 최근 엔크린보너스카드 제도의 운용전략을 변경했다.
지난해 주유실적에 따라 고객을 우수회원과 일반회원으로 구분,등급별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우수회원에는 플래티넘카드,일반회원은 클래식카드를 각각 받게 된다.
서비스 차별화의 주된 내용은 고객에게 "안전"을 제공한다는 것.고객이 휘발유나 경유를 3만원 이상,LPG를 1만5천원 이상 주유할 경우 우수회원은 매번 주유후 72시간동안,일반회원은 매번 주유후 24시간동안 유효한 상해보험에 가입해 준다.
예전에는 발급후 3회이상 주유한 경우에 한해 6개월짜리 상해보험을 한차례 가입해 줬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나면 더이상 혜택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주유할 때마다 상해보험에 가입토록 했다고 SK(주)는 밝혔다.
SK(주)는 우수회원에게 경정비서비스인 "스피드메이트"의 정비공임 20% 할인권과 차량 점검권도 연 2회 제공키로 했다.
이번 고객등급 유지기간은 올해말까지로 1년간이며 올해 실적에 따라 내년도 이용등급이 달라지는등 매년 조정키로 했다.
SK는 또 12개월 연속으로 매달 휘발유 경유 3만원,LPG 1만5천원이상 주유한 고객을 "장기고객"으로 선정,매년 2~3회 진행되는 포인트사은행사에서 상품 신청과 별도로 기념품을 주기로 했다.
정유업계 봄맞이 마케팅=정유업계는 풍성한 봄맞이 마케팅으로 자가용 소유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업체별로 영화시사회,편의점 할인서비스,주유복권제도등을 준비하고 있다.
LG칼텍스정유는 오는 3월 12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내달 3일부터 23일까지 주유소 병설 편의점 조이마트에서 화장품,미용기기 등 여성 용품을 시중가격보다 최고 34%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키로 했다.
이 기간 동안 행사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접이식 우산을 무료로 증정키로 했다.
LG정유는 또 마케팅용 사이트인 시그마6 홈페이지(www.sigma6.co.kr)에 올해의 운세를 점쳐볼 수 있는 운세란을 개설했다.
이용료는 보너스카드 포인트를 이용하면 된다.
LG칼텍스정유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등 5개 지역에서 첸카이거 감독의 중국영화 "투게더"의 고객 초청 시사회를 갖는다.
LG정유 주유소에서 5만원 이상 주유한 시그마6 보너스카드 소지 고객은 1인당 2매씩 시사회 초대권을 받을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도 서울 등 수도권 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화시사회를 개최한다.
내달 12일 서울 서대문역에 위치한 "드림시네마" 극장을 저녁시간대에 임대해 열리는 이번 시사회에서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가 상영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를 이용하는 고객 1천2백명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초대권을 배포할 예정이다.
SK(주)는 주유복권제인 "내차福차" 제도를 시행중이다.
엔크린 보너스카드를 포함해 모든 OK캐쉬백 제휴카드를 이용해 주유소를 찾은 고객은 영수증의 승인번호를 엔크린닷컴(www.enclean.com)에 입력하면 당첨여부를 확인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SK(주)는 3회이상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봄맞이지원금 1백만원(5명),냉장고(5명),LCD모니터(5명)SK상품권 5만원(1백명)등을 주는 "입춘대길(立春大吉)" 행사도 벌이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