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21일 "과거처럼 불균형 성장정책으로 힘없는 중소기업이 더이상 어려워지는 정책을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이날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주최로 열린 '중소기업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여성의 경제활동을 늘릴 경우 잠재성장률을 0.9%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다"면서 "노인이나 육아문제 등에 상당히 무리하다 싶을 만큼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에 대해선 "그동안 10조원 규모의 자금을 이자보전 형태로 지원해왔으나 앞으로는 저금리 추세인 점을 감안해 보다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