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패션쇼를 연다. 22일 오후 5시 30분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 1층 로비. 이날 행사를 당초 해외의료봉사 기금 마련을 위한 패션쇼로 열 계획이었던 앙드레 김은 지난 18일 대구지하철 참사가 발생함에 따라 이 행사에 희생자 추모의 뜻을 새로이 담았다. 연예인, 정치인 등 각계 인사 1천200여명이 참관할 이날 패션쇼는 희생자 추도 묵념에 이어 다소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앙드레 김 자선패션쇼를 주관한 에스에프(SF) 클리닉 정성일 대표원장은 "수익금 전액을 해외 의료봉사 기금과 대구 지하철 참사 성금으로 나눠 기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