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가 미국계 투자펀드인 아시아 타이거펀드의 10대 비중 상위 종목 가운데 1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아시아 타이거펀드가 발표한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전체 투자자산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8.2%로 대만의 TSMC(3.2%)와 홍콩의 허치슨왐포아(3.1%) 등을 여유있게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또 한국기업으로는 국민은행[60000]과 POSCO[05490]가 각각 2.5%의 점유율로공동 4위에 랭크됐으며 한국전력[15760]과 SK텔레콤[17670]도 각각 1.7%의 점유율을 기록,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한국기업이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절반을 차지한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가별 비중으로는 한국이 전체의 26.3%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으며 홍콩(23.4%), 대만(14.2%), 싱가포르(9.2%), 인도(5.4%) 등이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달말 현재 아시아타이거펀드의 총 운용자산은 1억44만5천739달러이며지난달말까지 3개월간 5만5천79달러의 투자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