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 사망 126명.실종 3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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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방화참사 사망자가 19일 오후 10시 현재 1백26명, 부상자는 1백46명으로 집계됐다.
실종 신고자도 3백50명에 이르고 있어 사망자수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가 54명, 사고 전동차 안에 있는 신원 미확인자가 72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날 중앙안전대책위원회의 건의에 따라 대구지하철 방화참사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대구 경찰은 경북대 병원에 입원중인 방화 용의자 김대한씨(56)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추궁했다.
또 불이 옮겨 붙으며 처음 화재가 난 기관차보다 더 많은 인명피해를 낸 1080호 전동차 기관사인 최모씨(39)를 상대로 출입문 개폐여부와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