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하이브리드 시대] 엔씨소프트 : '리니지신화'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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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개발사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에게 2003년은 중요한 한해다.
지난 4년여동안 "리니지"로 승승장구해온 엔씨소프트는 올해 국내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국내에선 "리니지"의 바통을 이어받을 "리니지2"를 서비스하고 중국내 온라인게임 서비스도 본격화한다.
또 판타그램 인수를 통해 확보한 온라인게임 "샤이닝로어" 서비스 개시와 비디오게임 출시 등 온라인게임에 의존해왔던 한계를 넘는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
리니지의 신화를 재현한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리지지의 12번째 에피소드 "아덴"서비스에 들어갔다.
지난 4년여동안 서비스돼온 리지니의 결정판인 "아덴"은 엔씨소프트가 그동안 쌓아온 온라인게임 기술 노하우를 총결집한 게임이다.
최대 6개의 혈맹이 연합을 이뤄 수백명이 온라인상에서 공성전(성뺏기 싸움)을 벌이는 시스템은 온라인게임 문화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런 "리니지"의 게임노하우를 하반기께 본격 서비스 예정인 "리니지2"에 적용해 리지니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화려한 3차원 그래픽의 "리니지2"를 앞세워 그동안 미국 등지에서 2차원 그래픽 때문에 좌절을 맛봤던 "리니지"의 한계를 넘겠다는 전략이다.
엔씨소프트는 또 온라인게임은 물론 비디오,웹게임을 넘나드는 영역파괴로 글로벌 게임개발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를 위해 온라인게임 "샤이닝로어"를 개편해 서비스할 예정이며 판타그램이 개발중인 X박스라이브용 게임 "크루세이더"도 하반기께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오는 5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게임박람회 E3쇼에 참가,회사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아시아 트라이앵글 구축
한국-대만-중국,엔씨소프트가 연말까지 구상하는 아시아의 주요 거점시장이다.
이미 한국과 대만시장은 평정한 상태.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대만에서 전년보다 1백35%가량 증가한 2백18억원의 로열티 수입을 거둬들였다.
또 중국 최대 포털사업자이자 미 나스닥 등록기업인 시나닷컴과 합작법인을 설립,현지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국내에 서버를 두고 운영해온 중국 서비스를 합작법인 설립과 함께 중국현지 서비스로 전환했다.
지난 1월 이후 이용자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해 현재 13만명대의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유료화에 들어가는 3월말께는 동시에 게임을 즐기는 중국내 게이머가 대략 25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