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증권과 현투증권이 판매한 펀드상품에 대해 사후관리에 나섰다. 운용실적이 좋지 않거나 위험자산에 투자하면 해당 운용사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것이다. 한국투신증권은 이미 판매한 펀드상품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이 펀드 목표수익률의 85%를 미달할 경우 자체 시스템에서 '빨간불'이 켜지는 '펀드경고시스템'을 17일부터 가동한다. 한투증권은 수익률이 부진한 펀드에 대해 투자고객에게 이를 알리는 동시에 해당 운용사와 마케팅 리서치 부서장으로 구성된 품질관리협의체에서 실적부진의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계획을 세운다. 현투증권도 펀드상품의 개발부터 판매 이후 모니터링까지 전과정을 관리하도록 하는 '펀드판매 및 관리규정'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17일부터 시행한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