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TV의 인기 드라마나 속보,스포츠 중계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KTF는 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 브랜드인 '핌(Fimm)'을 통해 KBS MBC 등 10개 채널의 TV 방송을 실시간으로 제공키로 했으며 일정 금액을 내면 3개월간 무제한 동영상을 이용할 수 있는새 상품을 12일 내놓았다. 현재까지 휴대폰 TV 방송은 KTF가 공중파 방송 3사의 프로그램을 30초∼2분 분량으로 가공,고객들이 휴대폰으로 이를 다운로드받는 형태로 서비스됐으며 SK텔레콤의 경우 케이블채널 하나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KTF의 방송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핌 전용 휴대폰(모델명:V3000)을 통해 제공되며 오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이 출시된다. 이 휴대폰 가격은 60만원대이며 KTF는 연말까지 20여개의 핌 전용 단말기를 내놓기로 했다. KTF는 또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도 선보였다. 이 요금제(핌240)의 경우 월 2만4천원을 내면 3개월간 무선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으며 3개월이 지난 후에는 매달 12만4천패킷(동영상 60여분 분량)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요금제는 7월31일까지 가입 신청을 받는다. KTF는 핌의 모델인 가수 서태지의 미공개 동영상과 뮤직비디오도 제공한다. 서비스 홍보를 위해 KTF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역과 대학로 일대에서 서태지 브로마이드와 핌 전용 휴대폰 등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