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네티즌들은 밸런타인 데이에 초콜릿을 가장많이 받을 것 같은 남성으로 인기가수 '비'를 꼽았다. 12일 여성포털사이트 마이클럽(www.miclub.com 대표 이수영)이 여성네티즌 2천9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6.4%가 가수 비라고 대답해 최근 절정에 올라있는 비의 인기를 반영했다. 이어 신세대 탤런트 조인성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15.6%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인기 탤런트 원빈(14.2%)과 김재원(12.7%)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네티즌들은 초콜릿을 못받을 것같은 남성으로 개그맨 김영철(23.0%)과박명수(17.4%), 정종철(17.1%), 이휘재(14.3%) 등을 클릭했다. 밸런타인 데이에 초콜릿 구입비용은 1만~3만원이라는 대답이 53.9%로 가장 많았고 3만~5만원대가 26.3%였으며 1만원 이하라는 `절약형'도 11.6%를 기록했다. 밸런타인 데이에 대한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는 과반수인 52.7%가 `사랑을 표현하는 날'이라고 응답했고 26.8%의 여성네티즌이 `정체불명의 기념일'이라고 답했으며 14.3%가 `핑계삼아 하루 노는 날'이라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