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11일 오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20~25일 금강산에서 진행될 제6차 이산가족 순차 상봉에 참여할 100명씩의 명단을 교환했다. 북측 상봉단 100명 가운데 최고령자인 리대인(80.경기도 평택시 출신)씨는 남측부인과 딸 3명, 아들 1명과 상봉한다. 성별로는 남성(83명)이 여성(17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고 가족관계는 부모,부부, 자식 관계가 20명, 형제.자매 관계가 78명, 3촌이상 친척관계가 2명으로 분류됐다. 연령별로는 80세이상이 1명, 70~79세 82명, 60~69세 1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출신지는 경기와 경북이 각각 18명, 강원 14명, 서울과 충북이 각각 9명,전남 8명, 충남 7명, 제주와 전북이 각각 5명, 경남 4명, 부산과 울산, 중국이 각각1명이다. 남측 상봉단 중 최고령자인 서울의 함정호(93)씨는 북측의 아내 김진권(80)씨와아들 성운(55), 딸 금희(52)씨 등 가족 3명과 만날 예정이다. 남측 상봉단을 연령별로 보면 90세이상이 3명, 80~89세 38명, 70~79세 52명, 60~69세 7명이다. 가족관계는 형제.자매가 53명으로 가장 많고 부모, 부부, 자식관계가 33명, 3촌이상 친척관계가 14명으로 확인됐다. 한적은 북측 100명의 남측 가족들을 대상으로 상봉 의사를 확인한 뒤 최종 500명을 결정하며 이들은 오는 20일 설봉호를 타고 장전항으로 입북한다. 한편 한적은 북측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이산가족의 금강산 육로이동 가능성을 계속 타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