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현상 5월께 소멸 .. 기상청, 예측모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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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부터 이상기상을 일으켰던 엘니뇨 현상이 올 봄 후반께 소멸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1일 엘니뇨 예측모델 분석 결과 지난해 12월 이후 열대 동태평양 해역에서부터 점차 해수면의 온도가 평년수준을 회복하면서 엘니뇨의 강도가 약해지고 있으며 올 봄 전반까지만 약한 엘니뇨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종군 기상연구관은 "열대 중태평양 엘니뇨 감시구역에서는 평년보다 0.5∼2도 정도 높은 엘니뇨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 1월부터 열대 동태평양 해역의 고수온 현상이 약화되면서 엘니뇨가 약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엘니뇨의 소멸로 봄 후반부터 이로 인한 이상기상 현상 발생 가능성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유럽중기예보센터에서도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올 초부터 약화되면서 봄 후반에는 엘니뇨가 소멸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 기상청도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급격히 약화되면서 올 봄에는 엘니뇨가 소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은 열대 태평양 엘니뇨 감시 구역 해수면온도 편차의 5개월 이동평균이 6개월 이상 플러스 0.4도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엘니뇨로 정의하고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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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El Nino)란
열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3도 올라가는 현상이다.
2~5년 주기의 엘니뇨가 시작되면 지구 기후시스템이 광범위하게 변하면서 지구 곳곳에 겨울철 이상 고온,홍수,가뭄 등 이상기상 현상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