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발전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의 민영화가 노동조합의 반대로 인수참여업체들의 현장실사가 무산되는 등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남동발전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포스코와 SK㈜는 10일 남동발전 산하 발전소에 대한 현장실사에 나섰으나 노조가 현장을 봉쇄해 실사가 무산됐다. 이날 포스코는 남동발전소 산하 인천의 영흥화력발전소를,SK㈜는 분당복합화력발전소를 각각 실사할 예정이었다. 포스코와 SK㈜는 오는 17일까지,한화종합에너지와 일본의 J-파워는 18∼25일 남동발전소 산하 6개 발전소에 대한 실사를 계획하고 있지만 노조가 전면 거부 방침을 밝히고 있어 사실상 현장실사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