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식재산센터(KIPS)가 개관을 앞두고 있다. 특허청은 지난해 8월 특허관련 기관 및 벤처기업이 몰려있는 서울 역삼동에 1천3백72억원을 들여 KIPS를 위한 건물을 구입했다. 지상 20층, 지하 8층, 연면적 1만5천평 규모의 이 건물은 이달말까지 내부 수리를 마치고 3월초부터 관련 기관을 맞아들이게 된다. 특허청 서울사무소, 한국발명진흥회, 한국특허정보원 등 10여개 기관과 민간 특허법률사무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산업재산권 및 발명 유관기관과 각종 단체들이 한 곳에 모여 개인발명가와 기업에 '원 루프(One Roof)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제회의실과 특허기술상설장터 등을 갖춘 KIPS는 지식재산권의 권리화와 사업화를 위한 메카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KIPS가 지난해말 테헤란밸리 한복판에 문을 연 한국기술센터(KOTECH)와 함께 산업기술 및 지식재산권과 관련, 커다란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