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소매업체들은 주정부의 요구를 수용,인터넷상에서 판매되는 물품에 대해서도 세금을 부과키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월마트 타깃 토이스저러스 등은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구매한 상품을 매장에서 환불하거나 교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8개 주정부와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소매업체들은 또 "인터넷과 매장 판매간의 시너지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시아 린 월마트 대변인은 "현재 많은 주정부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결정은 고객과 주정부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그러나 인터넷상에서만 물품을 파는 온라인 전문 소매업체들은 여전히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어 세금을 부과키로 한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에서 열세에 놓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