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이은희(성동구청)가 2002년 파리오픈국제유도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은희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52㎏급 결승에서 사본(쿠바)에게 허벅다리 후리기 한판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은희와 '유도 커플'인 김형주(마사회)는 66㎏급 결승에서 프랑스의 벵부다우의 안오금띄기 기술에 걸려 은메달을 따는 데 그쳤다. 이밖에 남자 60㎏급에 출전한 현승훈(포항시청)과 여자 57㎏급의 정혜미(용인대)도 은메달을 추가했고 여자 73㎏급의 이원희와 48㎏급의 예그린(이상 용인대)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