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매출 2조5천7백36억원,당기순이익 1천9백41억원을 올렸다고 7일 발표했다. 2000년과 2001년에 연속 적자를 냈던 아시아나항공은 2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은 △노선 구조조정을 통한 고수익 여객노선 확대 △화물부문의 수익성 향상 △환율 하락으로 인한 대규모 외화환산 이익 발생 등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매출 2조6천8백억원,경상이익 2천6백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CJ푸드시스템과 무림제지도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CJ푸드시스템의 지난해 순이익은 2001년보다 70%늘어난 1백5억원,무림제지는 4백42% 증가한 1백46억원이었다. 특히 무림제지는 실적호전에 힘입어 주당배당금을 지난해 5백원보다 1백% 늘어난 1천원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셋톱박스 업체인 한단정보통신은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30%와 48% 격감하는 등 지난해 실적이 저조했다. 조일훈·박준동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