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H의 연구프로그램은 전세계 의과대학과 민간 연구소에 개방돼 있습니다. 한국 과학자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첨단기술 교류에 나서길 바랍니다." NIH의 연구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앨런 홀트 국장은 "생명의학 분야의 저명한 학자들이 한 곳에 모여 토론하고 연구하는 분위기가 NIH 성공의 원동력"고 말했다. 홀트 국장은 "개별 연구과제 결정은 물론 집중 육성, 투자분야 선정 등 생명의학분야의 밑그림을 그리는 것도 NIH의 역할"이라며 "미래 기술을 예측하고 투자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릴랜드주가 최근 빠른 속도로 대규모 바이오산업 집적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NIH에서 쏟아져 나오는 최신 의학기술과 인근 대학 연구소,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이 정보통신과 생명의학 분야에 큰 관심을 갖고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그는 "기초과학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없이는 장기적으로 기술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