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경영효율성 증대를 통해 올해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77%이상 늘리기로 했다. SK㈜는 4일 기업설명회를 갖고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지난해 3천8백76억원에 비해 77.5% 늘어난 6천8백78억원,경상이익을 작년(8천6백61억원)보다 15% 감소한 7천4백억원으로 잡았다"고 발표했다. SK㈜는 올해 미국의 이라크침공 가능성 등 전반적인 경영환경 불확실성 증대로 매출목표를 지난해 13조3천8백82억원보다 4% 감소한 12조8천4백68억원으로 책정했다. 또 투자규모는 4천8백억원으로 지난해 4천4백43억원에 비해 8% 늘리는데 그치고 대부분 시설 유지보수에 투입하기로 했다. SK㈜는 그러나 글로벌 수준의 운영효율성 달성을 통해 수익성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이 회사 유정준 경영지원부문장은 "석유사업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1천17억원으로 2001년에 비해 58% 줄어드는 등 수조원에 이르는 투하자본에 비하면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며 "회사 내부적으로 어떠한 시장환경 변화에도 생존을 보장할 수 있도록 경영효율개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