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발 해외3國 '릴레이 전시'..두아트 갤러리 '움직이는 정물'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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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시작해 미국 독일 등 해외로 순회하는 '릴레이'전시가 처음으로 시도된다.
오는 5일부터 3월2일까지 서울 인사동 두아트갤러리에서 열리는 '움직이는 정물'전이 그 것.
이 전시는 국내전이 끝나면 파리 에데스 세비라갤러리를 비롯해 뉴욕 소호,베를린 등 3개국에서 순회전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외국에서 기획한 전시가 여러 나라를 거쳐 국내에서 순회전 형식으로 열리는 경우는 많지만 이번처럼 국내전을 시작으로 외국에서 순회로 이어지는 것은 처음이다.
참여작가는 정광호 김동유 배준성 송영화 한수정 황혜선 등 6명.이 전시는 특히 참여작가들이 기획해 국내외 화랑들을 대상으로 직접 섭외에 나선 점이 이채롭다.
'움직이는 정물'전은 표현 매체나 제작 기법이 서로 다르지만 '정물'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점이 공통점이다
.기존의 평면적인 정물 개념에서 벗어나 설치 또는 사진에 붓질을 가미함으로써 현대미술에서 '정물은 과연 무엇인가'를 되묻는 작품들이다.
정광호는 항아리나 잎의 형태를 구리로 제작해 설치하는 작가로 해외 아트페어에 수차례 참여했다.
배준성은 고전적인 미술작품을 회화 사진 오브제작업을 통해 왜곡 굴절시킨 후 다시 재조합하는 작업을 보여온 작가다.
김동유는 여성의 나체나 인물화를 점묘 또는 모자이크 기법으로 표현한다.
참여작가중 김동유를 제외한 5명은 서울대 서양화과 선후배 사이로 그동안 그룹전에 공동으로 참여해 왔다.
(02)737-2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