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 당첨 숫자의 비밀을 풀어라.' 당첨 확률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하는 사이트가 등장할 정도로 로또복권 '신드롬'이 일고 있다. 인터넷 복권 전문 사이트인 E사는 복권금액의 5%를 수수료로 낼 경우 섬 지역 및 오지 거주자를 대신해 복권을 구입해 주는 것은 물론 자동번호 선택기를 이용해 번호 조합을 만들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사이트는 6개의 숫자중 3개만 정해 놓고 나머지 3개를 조합하는 방법, 1등은 포기한 채 2,3등의 당첨금을 노리는 방법 등 다양한 전략을 게재해 놓았다. 하지만 이같은 사이트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다. 로또복권을 운영하고 있는 국민은행의 한 담당자는 "복권을 사는 이유는 대박인데 비슷한 방식으로 맞힐 경우 당첨자가 많아져 막상 손에 쥐는 당첨금이 많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다른 사람이 고를 만한 번호는 피하는게 낫다"고 충고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